"하나로마트의 변신"…다이소 품자 농축수산물 매출 상승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4:32:29
"복합 쇼핑공간 전략 효과"…전주점 고객 22%·1차 상품 매출 10.5%↑
생활편의 콘텐츠 결합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농가 판로 확대 기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생활용품 소비가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농협유통이 하나로마트를 '농축수산물 전문점+생활편의 공간'으로 재편하며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선식품 구매를 위해 방문한 고객이 생활용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쇼핑 동선 개선 통한 농축수산물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7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회사는 전국 38개 직영 하나로마트 가운데 양재점·부산점·전주점 등 15개 점포에서 다이소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산남점과 주례점, 세종점 등으로도 해당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로마트 양재점 매장 내부 풍경. [사진=농협유통]

 

이는 신선식품은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 성향이 여전히 강한 반면 생활용품은 온라인 구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가 강점을 가진 국내산 농축수산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생활편의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 체류시간과 방문 빈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하나로마트는 전국 산지와 연결된 농협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철 과일과 채소, 한우·한돈, 수산물, 지역 특산물 등을 공급하는 국내 대표 농축수산물 전문 유통채널이다. 소비자는 상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복합매장 전략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 사례인 하나로마트 전주점은 지난 5월 리뉴얼을 통해 약 800평 규모의 다이소를 함께 입점시켰다. 리뉴얼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수는 22% 증가했고 전체 매출은 8.3% 늘었다. 특히 양곡·과일·채소·축산·수산물·특산물 등 1차 농축수산물 매출은 10.5% 증가하며 생활편의 시설 확충이 본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농협유통은 복합 쇼핑공간 확대가 고객 편의성뿐 아니라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하나로마트의 쇼핑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국내산 농축수산물 전문 유통채널로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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