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태우고 가치 높인다"…셀트리온, 2조원 주주환원 드라이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5:15:52
48만8977주 소각 완료…추가 1000억원 자사주 취득 진행
최근 3년간 누적 소각 1856만주…발행주식의 8.4% 규모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를 2조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절차가 변경상장을 통해 최종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된 자사주는 총 48만8977주이며, 이번 소각을 통해 셀트리온의 발행주식 수는 약 2억2163만주로 감소했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이번 소각은 앞서 발표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 계획의 후속 조치다.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물량까지 연내 소각이 완료될 경우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지난달 발표한 종합 시장 대응 방안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약 1092만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추진 중이며, 회사와 최대주주가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청약을 통해 자발적인 주식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셀트리온의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1856만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 기준 약 8.4% 수준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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