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넘어 '맛성비'…이마트24, 삼각김밥 리뉴얼 승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5:36:11
참치·한돈·참기름까지 원재료 전면 업그레이드
고물가 속 '가성비+맛' 모두 잡은 간편식 전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고물가 시대에도 편의점 간편식 경쟁이 가격보다 품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마트24는 가격 인상 없이 핵심 원재료를 개선한 삼각김밥 리뉴얼을 단행하며 '가성비'와 '미식' 소비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마트24는 더큰삼각 시리즈를 포함한 삼각김밥 전 제품 25종의 원재료를 개선한 리뉴얼 상품을 7월 한 달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삼각김밥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사진=이마트24]

 

이번 개편의 핵심은 김과 밥, 속재료 등 삼각김밥 맛을 좌우하는 주요 원재료의 품질을 높인 것이다. 최근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단순히 저렴한 가격보다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대되는 점을 반영했다.

 

실제 이마트24의 올해 상반기 삼각김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뉴얼 제품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고소한 풍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에 사용하는 참기름과 밥에 들어가는 통깨의 함량을 기존보다 2.4배 늘렸고, 대표 인기 상품인 '참치마요'에는 동원참치를 사용한 자체 레시피를 적용해 맛과 식감을 개선했다.

 

육류가 들어가는 제품도 업그레이드했다. 불고기와 제육 등 양념육은 모두 국내산 한돈으로 변경해 육질과 풍미를 높였다.

 

이마트24는 품질 개선에도 판매 가격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원재료를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에서도 가격뿐 아니라 맛과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상품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된 간편식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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