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포도도 프리미엄 경쟁"…하나로마트, 신품종 ‘레드클라렛’ 선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5:58:38
경북농업기술원 개발 적색 포도…상주 첫 출하 물량 양재점 판매
평균 당도 17~20브릭스·껍질째 섭취…프리미엄 과일 시장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농협유통 하나로마트가 국산 신품종 포도 ‘레드클라렛’ 판매에 나서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농식품 전문 매장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산 신품종 적색 포도 레드클라렛을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하나로마트가 국산 신품종 '레드클라렛'을 선보인다. [사진=농협유통]

 

이번 물량은 경북 상주 서상주농협 농가에서 생산한 첫 출하분이다. 농협유통은 국산 신품종과 산지 첫 출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농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레드클라렛은 베니바라드와 샤인머스켓을 교배해 만든 프리미엄 적색 포도다. 평균 당도는 17~20브릭스 수준이며, 씨가 없고 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머스켓 향도 강점으로 꼽힌다.

 

해외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확인하고 있다. 레드클라렛은 2023년부터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며 국산 포도 품종의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도 긍정적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전국 성인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식자의 80% 이상이 레드클라렛의 크기와 모양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61%는 샤인머스켓보다 10% 높은 가격에도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4.7%는 최대 20% 높은 가격까지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씨 없는 포도, 껍질째 먹는 포도, 얇은 껍질을 선호하는 소비 흐름과 레드클라렛의 품종 특성이 맞물리면서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전국 우수 산지와 협력해 국산 신품종과 첫 출하 농산물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돕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국산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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