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BoB 글로벌 포럼 2026' 첫 K-뷰티 CEO 연사…'뷰티테크 혁신' 전 세계 알렸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6:26:0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피알은 김병훈 대표이사가 세계적인 뷰티 산업 콘퍼런스인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The Business of Beauty Global Forum 2026)'에 연사로 참석해 K-뷰티의 기술 혁신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지시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스탠리 랜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뷰티 산업 관계자들과 K-뷰티의 경쟁력 및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 [사진=에이피알]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BoF)'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프리미엄 콘퍼런스다.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연사로 참여한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The Secrets of K-Beauty's Second Coming)'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 철학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성장 과정, 글로벌 뷰티 산업에 대한 시각, K-뷰티의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특히 김 대표는 K-뷰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서 비롯됐다면, 현재는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의 경쟁력으로는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테크 인프라를 제시했다. 회사는 메디큐브,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에이프릴스킨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를 공유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를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뷰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그는 "롱제비티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개념"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비용과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이 같은 전략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김병훈 대표의 이번 포럼 참석은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에이피알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준 사례"라며 "차별화된 뷰티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3%, 173.7%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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