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도 양극화 소비…롯데마트 프리미엄·상생 과일 동반 성장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7:02:56
프리미엄 과일 매출 20% 증가…비중도 20%까지 확대
AI 선별·풀스펙 매입 전략으로 품질·가격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고당도·AI 선별 등 프리미엄 과일과 저렴한 상생 과일이 동시에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K자형 소비' 현상이 과일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6월~2026년 5월) 프리미엄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규격 외 상품이나 소형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생 과일' 매출도 약 20% 늘어나며 양극화 소비 흐름을 보였다.

 

▲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과일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

 

특히 대형마트가 대표적인 가성비 채널로 인식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과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전체 과일 매출에서 프리미엄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4년 전 6% 수준에서 최근 20%까지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과 AI 기반 품질 분석 등 선별 기술 고도화를 꼽았다. 현재 비파괴 선별이 가능한 과일 전 품목에 대해 100% 당도 선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상품보다 당도 기준을 높인 고당도 과일과 AI 선별 과일을 차별화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선별 기술과 고당도 기준을 결합한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샤인머스캣과 제주 하우스 감귤에 이어 올해는 12브릭스(Brix) 이상 기준을 적용한 '당+당한 수박'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풀 스펙(Full-Spec) 매입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의 통합 구매력을 바탕으로 산지의 다양한 규격과 등급 원물을 일괄 매입한 뒤 프리미엄 과일, 상생 과일, 조각 과일 등으로 상품을 세분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가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과일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수박과 참외를 비롯해 포도과 복숭아 등 제철 과일 전반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비파괴 당도 선별이 가능한 모든 과일 품목에 고당도 상품군을 구축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프리미엄 과일 기획전'을 열고 AI 선별 참외와 고당도 제주 하우스 감귤, 프리미엄 수박 등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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