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도전…차임 바이오로직스와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8:49:41
178억달러 블록버스터 겨냥…개발부터 상업화까지 협력 체계 구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연간 매출 178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듀피젠트’는 인터류킨(IL)-4 및 IL-13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로,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치료를 주요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9년 주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주요 타깃 품목으로 꼽힌다.

 

▲대웅제약과 차임 바이오로직스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CDMO·상업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인 Chime Biologics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과 상업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기준 글로벌 매출 178억 달러(약 27조원)를 기록한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부터 생산, 상업화까지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 추진에 협력한다. 차임 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 확보를 지원하며, 양사는 향후 상업화 단계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 CDMO 계약을 넘어 개발·생산·상업화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실행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를 글로벌 품목으로 성장시킨 데 이어,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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