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파푸아 LNG 핵심설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09:18:13
2022년 기본설계 참여 후 4년 만에 본사업 협상 단계
중앙가스처리시설·유정 패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단독 수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파푸아뉴기니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의 핵심 설비 공사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 2022년 기본설계(FEED) 단계부터 참여한 데 이어 중앙가스처리시설과 유정 패드의 설계·조달·시공·시운전 전 과정을 맡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파푸아 LNG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주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로부터 ‘Papua CPF 및 Wellpads EPSCC’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지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 파푸아뉴기니 LNG CPF 프로젝트 [위치도=대우건설]

 


파푸아 LNG 프로젝트는 파푸아뉴기니 엘크-앤텔롭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LNG로 공급하는 대형 자원개발 사업이다. 토탈에너지가 프로젝트 운영을 맡고 있으며 엑손모빌과 산토스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은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과 가스 시추·생산을 위한 유정 패드(Wellpads)를 구축하는 공사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대우건설이 관련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SCC) 전 과정을 단독 수행하게 된다.

중앙가스처리시설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액화 공정에 적합한 상태로 처리해 액화플랜트로 보내는 설비다. LNG 생산에 앞선 가스 처리 단계의 핵심 시설에 해당한다. 

 

▲ 2014년 대우건설이 준공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바란우비 가스처리시설과 알제리 중앙처리시설(CAFC), 기존 파푸아뉴기니 LNG 등 해외 LNG·가스 처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현재도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과 울산 북항 LNG 터미널 등을 주요 플랜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50% 상향했다. 회사는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된 점을 목표 조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7월 이 사업의 기본설계 1·2단계에 참여했으며, 기존 파푸아뉴기니 LNG 사업에서 쌓은 현지 시공 경험도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며 “기존 파푸아뉴기니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투자결정과 본계약 체결, 본공사 착수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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