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로보틱스,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 개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23 17:07:25

현대건설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 현장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장 관계자와 현대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제어를 통한 건설로봇 기술을 시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 

 

▲ 현대건설 로보틱스 시연회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현장순찰 로봇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라이다(LiDAR) 및 SLAM(자율주행 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돼 복잡하거나 위험한 건설 환경에서도 주행 안정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현장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해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다각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대신 수행했다. 무인시공 로봇은 상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도 가능하지만 궁극적으로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페인트, 용접, 조적 작업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로봇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BIM(건설정보모델링) 도면과 연계해 건설로봇의 이용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사고, 생산성, 고령화 문제 등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R&D투자와 상생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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