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캄보디아에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09:49:16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최근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NPH)에서 현지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의 혈액종양, 신경, 감염 분야 역량 강화를 주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고려대의료원 국제보건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7월에 진행된 1차 현지연수와 7~9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된 한국 초청 교육에 이어, 2024년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운영됐다.
 

▲ 고려대의료원, 캄보디아에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 강화사업(PMC 용역)’은 5년간 진행되며, 이번 연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와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김윤섭 특임교수 등 6명의 의사, 간호사, 국제보건사업전문가 등이 파견되어 현지 의료진에게 임상역량 강화와 병원경영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구체적으로 △소아 전문 의료인력 역량강화 △국립어린이병원 건축 △의료 기자재 지원 △병원경영 진단 등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발전을 위한 폭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

소아 혈액종양학 분과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가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과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심화 강의를 진행했으며, 소아 신경학 분과의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정혜 교수는 간질 증후군의 분류와 연령별 특성 및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감염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가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영상을 제작하며, 내년 5월 5일 캄보디아 ‘손 씻기의 날’ 행사 준비를 지원했다. 더불어, 의료 안전을 위한 전략, 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 등도 제시했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 성과를 거둔 모델을 2025년 소아 호흡기·알레르기과와 소아 이비인후과, 2026년 소아 내분비학과 신장학으로 확대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전수해 선진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는 “이번 현지 연수는 단순한 연수교육이 아니라 캄보디아 의료 시스템을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로 여겼다”라며 “캄보디아의 의료발전이 아직 더디지만 어린이의 생명을 다룬다는 고귀한 뜻이 한데 모여 어느 때보다 연수일정 내내 열정이 뜨거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약 5년간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의 역량 강화, 취약계층 의료 접근성 확대, 자립형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셀트리온, 비만치료제 '4중 작용' 승부수…3중 시대 넘본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차세대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기존 GLP-1 중심의 비만치료제에서 나아가 4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근육 등 제지방 보존과 대사 개선 가능성까지 확인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2

부광약품, 21년 만에 신약 수출 물꼬…사우디 '비전 2030' 탑승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 신약의 해외 기술수출을 21년 만에 성사시켰다.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사우디의 의약품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6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리야

3

휴젤, 美 유통망 갈아엎고 직판 승부…글로벌 영토 확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젤이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5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톡신·필러 사업의 성장과 유럽, 중국, 브라질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성과가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미국에서는 기존 유통 파트너십을 영업대행(CSO)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5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