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발전기금·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등 지역사회 회복 지원책 마련
서해구민 우선채용 추진…화재 직후 의료비·구호물품 지원 이어 추가 대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인근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총 45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에 나선다. 화재 직후 실시한 무료 건강검진과 병원비·약제비 지원, 긴급 구호물품 지급 등 기존 지원과 별도로 마련한 대책이다.
CFS는 물류센터 인근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 약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약 1만5000세대에는 피해회복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 |
| ▲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
이번 지원은 화재로 인해 주민들이 겪은 생활상 불편과 피해를 고려해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조치다. CFS는 그동안 인천 서해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의를 진행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화재로 불편을 겪은 석남1동 및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이 지급된다.
물류센터와 특히 인접해 대피소 체류 등 상대적으로 큰 불편을 겪은 석남1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2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피해회복지원금은 화재 이후 발생한 청소 등 주민들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다. 생활지원금의 전체 대상 인원은 약 2만8000명이며 피해회복지원금 대상은 약 1만5000세대로 추산된다.
CFS는 지원금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서해구청과 신청 및 지급 절차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원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지급 절차를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일괄 지원과 별개로 개별 주민의 피해에 대해서도 기존 피해지원 절차에 따라 지원을 이어간다.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번 생활지원금 및 피해회복지원금과 별도로 지원하며, 개별 피해 접수를 위한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도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지역사회 교육시설과 소방 인력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CFS는 물류센터 인근 신석초·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 등 4개 학교에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한다. 신석초는 화재 당시 휴교 조치가 내려졌고, 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은 화재 당시 지역 주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운영된 학교들이다.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단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석남동과 가정동 일대 독거노인시설, 복지관, 장애인시설 등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 전문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현장 대응에 나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CFS는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고 현장 출동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한다. 지역 안전을 위해 활동한 의용소방대에 대해서도 관할 소방서와 협의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고용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CFS는 서해구청과 협업해 물류센터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기술 관련 핵심 업무 등에 지역 주민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손해사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FS는 지난 7월 말 화재 발생 직후부터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약제비와 병원비를 지원했다. 병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청소비·세차비와 전문 출장 청소 서비스도 제공했다. 대피소에는 매트리스와 이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인근 학교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또한 주민 피해 접수를 위해 현장 피해지원센터와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왔다. CFS는 이번 45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통해 주민 개인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학교, 복지시설, 소방기관, 지역 고용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역사회 전반의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