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자에 법적대응...형사고소·5억원 손배소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2 12:14:09
  • -
  • +
  • 인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기성용(FC서울)이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송 변호사는 이날 서초경찰서에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중앙지법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기성용이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과 전북의 K리그1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변호사는 "그동안 신중히 처리하느라 고소가 늦어졌다"며 "고소장이 증거를 포함해 100페이지가 넘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C씨와 D씨는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내용상 A선수가 기성용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어 큰 파장을 낳았다. 

이에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결백을 주장하면서 C씨와 D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송 변호사는 C씨와 D씨 측에 '성폭력 증거' 공개를 촉구했다.

그러자 C씨와 D씨 측은 기성용이 소송을 걸어오면 이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향후 기성용과 의혹 제기자들 사이에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원광디지털대, 한복 브랜드 육성 본격화…전통복식 연구 넘어 창업까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전통복식 연구 성과를 전시와 창업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문화 산업화에 나선다. 학술 연구와 문화유산 전시를 넘어 브랜드 육성과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전통문화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원광디지털대는 한국복식과학학과와 부설 WDU 한복연구소는 올여름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창작

2

27년 PR 내공으로 헬스케어 공략…조혜영 대표 홍보대행사 '그리고컴' 출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헬스케어 전문 홍보대행사 그리고컴(GRIGO COMM)이 공식 출범했다. 의료기기·제약·바이오·병원 등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과 기술의 전문적 가치를 시장에 보다 쉽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컴은 22일 ‘브랜드의 다음 이야기를 설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업·기

3

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대상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자생한방병원은 허리 통증 또는 하지방사통이 있는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의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