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0:46:24
특별 소통 대응체계 가동…AI 기반 네트워크 운용으로 안정적 통신품질 제공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위한 특별 소통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상생 차원에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SKT 구성원이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SKT]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지역 상황실과 연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관제 체계를 병행 가동한다.

 

연휴 기간에는 SKT와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관계사, 운용·유지보수 협력사에서 연인원 3,625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는 네트워크 관제센터(NMC)를 중심으로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대응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 AI 운용 시스템 'A-One(에이원)'은 전국 네트워크의 트래픽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품질 저하 조짐을 조기에 탐지하고, 코어망 AI 통합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는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시간당 최대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통신 트래픽의 무게중심이 관광·체류지로 이동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속도로·국도, 성묘지, 관광·휴양시설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SKT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네트워크 공사,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200여개 협력사와 250여개 유통망에 1318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SKT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왔다. 올해 명절 전 조기 지급 규모는 이번 지급을 포함해 총 2438억원이다.

 

▲KT 직원들이 서울역에서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선 품질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KT]

KT도 해당 기간을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 인파 이동과 명절 인사, 영상 통화, OTT 시청 증가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에 비해 크게 늘어나, KT는 이에 대비한 네트워크 및 보안 대응 체계를 사전에 준비했다.

 

먼저 주요 고속도로와 KTX·SRT 철도역, 공항, 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에 대한 통신 품질 점검을 실시하고 기지국 용량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연휴 기간 주요 휴양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밀집하는 지역의 5G 및 LTE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명절 선물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 관제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한다.

 

아울러, 주요 그룹사와 함께 중소 협력사에 총 1607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KT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협력펀드를 조성·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 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중소 협력사에 약 25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당초 9월 30일 지급할 예정이던 납품대금을 7일 앞당겨 오는 9월 23일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LG유플러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자재·공사·용역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며,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 자재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협력사는 조기에 확보한 대금을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동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 운영 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먼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품질 측정 및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U+tv와 OTT 이용 증가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등 연휴 기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 등 중요 거점 지역에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또한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에이아이온)’을 활용해 실시간 트래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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