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맞아 동백전 캐시백 최대 15%로 확대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0 12:49:59
30일까지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15%·10억~30억원 13% 캐시백
10만원 이상 결제자 2만 2000명 쿠폰…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15% 지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부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을 최대 15%로 높인다. 시민에게는 캐시백과 결제 쿠폰을 제공해 소비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에게는 카드수수료 지원과 큐알(QR) 가맹점 확대 혜택을 제공해 골목상권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민생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로 동백전 캐시백 한시 상향과 추석 소비 이벤트, QR결제 쿠폰 발급 등을 포함한 민생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부산광역시청 청사 전경 [부산시청 제공]


우선 오는 30일까지 동백전 기본 캐시백률을 최대 15%로 한시적으로 높인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기존 10%에서 15%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가맹점은 8%에서 13%로 각각 5%포인트 상향한다.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캐시백 한도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며 관련 예산이 소진되면 혜택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소비 활성화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동백전으로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2만 2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QR결제 전용 쿠폰을 지급한다.

당첨 쿠폰은 10월 중 회원 계정에 지급되며 동백전 QR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병원·약국과 학원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10월과 11월에는 3000원 상당의 QR결제 전용 쿠폰을 매월 1만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동백전 앱에서 1인당 월 1매를 받을 수 있으며 QR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다.

미사용 쿠폰 등으로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12월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쿠폰은 유효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소상공인의 결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동백전 QR 가맹점에 신규 가입하고 QR 첫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 가운데 추첨을 통해 6500명에게 3만원의 동백전 정책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12월 중 가맹점 대표자의 동백전 회원 계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카드수수료 지원 대상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지원액은 10~11월 동백전 카드 결제액을 기준으로 6개월분 결제액을 산정한 뒤 0.15%를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10~11월 동백전 카드 결제액에 3배를 곱한 금액의 0.15%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신청액이 사업 예산을 초과하면 지원금은 비례 조정될 수 있다.

시는 캐시백 확대와 쿠폰 지급이 시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는 동시에 QR결제 확대와 카드수수료 지원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높이고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은 낮추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며 “동백전을 통해 위축된 소비를 깨우고 그 소비가 다시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해 부산 안에서 돈이 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민생 회복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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