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베트남 호찌민서 동남아 판로 확대” 콘진원,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 개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4:42:23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 163개 사 참여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 926건, 상담액 6,428만 달러 기록… 업무협약 39건 성과
K-애니·캐릭터 전시에 현지 방문객 3천 명 호응… K-콘텐츠 경쟁력 입증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 주요 참가기업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왼쪽부터 씨즈모션(Seeds Motion) 아지즈(Aziz) 공동창립자(cofounder),  레자(Rheza) 공동 창립자(cofounder),  픽스트렌드 임도영 대표) 사진=콘진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열린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2026 Vietnam K-Content Ex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신흥·잠재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다. 이번 베트남 행사는 동남아시아 권역의 높은 한류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 기업 45개 사·동남아 바이어 163개 사 참여… 수출상담 926건 성과

 

이번 행사에는 ▲애니메이션·캐릭터(20개 사) ▲방송(10개 사) ▲만화/웹툰·게임·음악(15개 사) 등 국내 콘텐츠기업 총 45개 사가 참가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바이어 163개 사도 참석해 K-콘텐츠 지식재산(IP)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흘간 진행된 일대일 비즈매칭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92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은 약 6428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콘텐츠 유통, 공동 제작, 라이선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약(MOU) 39건을 체결하고, 계약추진금액 약 2218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빅바이어 특별 세션’을 새롭게 운영해 참가기업과 주요 바이어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강화했다. 참가기업들은 주요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상호 관심 분야와 협력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후속 비즈니스 논의의 기반을 마련했다.

 

◆ 기업·소비자 프로그램 연계… 현지 소비자 반응 통해 지식재산(IP) 경쟁력 확인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와 함께 ‘2026 한국-베트남 캐릭터 라이선싱 페스티벌’도 같은 기간 호찌민 젬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K-콘텐츠 엑스포에 참가한 애니메이션·캐릭터 기업의 콘텐츠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B2C) 대상 전시·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을 찾은 베트남 현지 관람객 3000여 명은 한국 캐릭터 지식재산(IP)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과 소비자 전시·체험을 같은 공간에서 운영해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K-콘텐츠 지식재산(IP)의 시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상담과 현지 소비자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향후 유통 및 라이선싱 분야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 콘진원·문화원·저작권 유관기관 협력… 기업 지원 및 문화 체험 운영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등이 협력해 운영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및 한국저작권보호원은 기업 간 거래(B2B)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저작권 등록, 지식재산 및 계약 법률상담, 침해 예방 및 대응 등을 지원했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은 일반 소비자(B2C)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콘진원 권오태 콘텐츠수출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수출상담과 현지 소비자 체험을 연계해 K-콘텐츠의 시장 경쟁력과 동남아시아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올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연이어 개최한 ‘K-콘텐츠 엑스포’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과 K-콘텐츠의 수출 판로 개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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