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자영업자 통신비 6개월간 0원…사장님 전용 요금제 출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4:30:38
개인사업자 전용 LTE 요금제 2종 출시…기존 상품 대비 기본요금 최대 3300원 인하
매출대금 입금 실적 따라 꿀머니·쿠폰 제공…금융·통신 결합 소상공인 지원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통신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포인트와 쿠폰을 지급해 조건 충족 시 6개월간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을 0원까지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통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우리 사장님 요금제 2종을 지난 2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장님 요금제 출시 이미지. [사진=우리은행]

이번 상품은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는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우리 사장님 LTE 71GB+와 우리 사장님 LTE 15GB+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동일한 데이터 제공량을 기준으로 기존 우리WON모바일 요금제보다 월 기본요금을 최대 3300원 낮췄다.

핵심 혜택은 사업자의 매출대금 입금 실적과 연계한 통신비 지원이다. 신규 가입 고객이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요건을 충족하면 요금제에 따라 매월 2만1400원 또는 1만1000원의 꿀머니를 6개월간 지급한다. 꿀머니는 우리금융그룹의 통합 포인트다.

같은 기간 실적 요건을 지속적으로 충족하면 꿀머니 5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여기에 멤버십 쿠폰 5000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6개월간 최종혜택가 기준 통신비를 0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신요금 자체가 면제되는 방식은 아니다. 기본요금을 납부한 뒤 매출대금 입금 실적에 따른 포인트와 쿠폰 혜택을 적용하는 구조로, 실제 부담액은 고객의 이용 조건과 혜택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업과 관련된 통신요금은 관련 세법상 요건을 충족할 경우 비용 처리도 가능하다. 업무용으로 사용한 통신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와 종합소득세 필요경비 인정 등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개인사업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신비처럼 매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를 줄여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박희근 우리은행 WON모바일사업부 부장은 “경영 부담이 커진 개인사업자의 고정비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이번 요금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을 연계한 차별화된 혜택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신설하고 금융권 공동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맞춰 비대면 대환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안심통장 보증서대출도 취급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초년도 보증료의 50%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민생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2820억원을 집행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21만명에게 대출 이자 캐시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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