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역대급 '빅' 히트...4분기 영업익 전년比 122%↑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23 17:36:13
지난해 매출액 7963억, 영업이익 1424억 원, 당기순이익 862억 원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지속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963억 원, 영업이익 1424억 원, 당기순이익 862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 1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23억 원, 5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회사 측은 "앨범 판매의 호조와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 등 지난해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총 1322만 장(가온차트 기준)에 달했다.

그 결과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3206억 원이었다. 빅히트는 지난해 5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11월에는 KOZ 엔터테인먼트를 연이어 인수했다. 이로써 빅히트,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등 총 5개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있다.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을 거뒀다. 코로나19로 공연 매출이 감소했으나 공식 상품(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관련 매출액이 2019년 대비 각각 53%, 71%, 66% 증가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성장도 계속됐다. 올해 2월 현재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약 2500만 건을 기록 중이며, 해외 대형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도 잇달아 위버스에 합류하거나, 합류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No.1 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빅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탄탄하게 갖추어진 사업구조가 있었기에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며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표된 위버스컴퍼니를 통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파트너십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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