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넘어 인재 양성까지"…자생한방병원, 상명대와 의료·교육 동맹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7:52:02
공동 연구·교육·의료지원 아우르는 '산·학 협력' 구축
한의학 과학화·표준화 역량 결합해 미래 의료 수요 대응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이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의료 지원을 넘어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상명대학교와 의료복지 및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이 상명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와 학술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자원봉사활동, 홍보·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자생한방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및 연구 역량과 상명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한의학 기반의 의료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상명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서비스 지원도 확대된다.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에서 표준화된 한의통합치료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최근 의료기관을 넘어 교육·체육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폴리텍대학과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한의치료를 지원하는 공식 협력 병원으로 지정됐다.

 

업계에서는 자생의료재단이 산학협력과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협업 모델을 통해 한의학의 대중화와 미래 인재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명대 구성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한의통합치료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을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임상과 연구 역량이 상명대의 교육 인프라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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