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날씨] 18호 태풍 미탁 상륙 경로 주목·초속 50m강풍·동해안 500㎜이상인 곳도...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제주 날씨는?

유지훈 / 기사승인 : 2019-10-02 18: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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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올들어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7번째 태풍인 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늘(2일) 밤 10시쯤 목포 부근의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5시 30분 발표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목포 남서쪽 약 170㎞ 해상(북위 33.7도, 동경 125.2도)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미탁(MITAG)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이다.


오후 6시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과 충북남부, 강원남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일 오후 3시 현재 18호 태풍 미탁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우리나라는 내일(3일)까지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겠고 모레(4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태풍에 의한 비는 3일까지 전국에 뿌리겠다. 그러나 3일 낮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강원영동은 모레(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수량을 보면 고흥에 252.8㎜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압해도(신안) 220.0㎜, 지리산(산청) 182.5㎜, 삼천포(사천) 174㎜, 포항 163.3㎜의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일최대순간풍속은 4시 현재 윗세오름(제주)에 초속 32.5m(시속 117.0㎞)를 기록한 것을 비롯, 가거도(신안)와 간여암(여수)에서도 각각 초속 27.3m와 26.4m의 강풍이 불었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일 오후 6시 현재 오늘 날씨.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일 오후 3시 현재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이고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27m(시속 97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세력이 약화됐지만 강풍반경이 280㎞에 이르는 ‘중’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태풍 미탁은 2일 밤 9시에는 목포 남서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고, 이후 전남해안에 상륙한 뒤 3일 오전 3시에는 대구 서남서쪽 약 80㎞ 부근 육상에 이르고, 3일 오전 9시에는 대구 북동쪽 약 130㎞ 부근 동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3일 오후 3시에는 독도 북북서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나아간 뒤 3일 오후 9시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며 태풍으로서의 생명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과 함께 북상하고 있는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으나 3일 낮에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 대부분 멎겠으나, 강원영동은 4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일 오후 6시 20분 현재 레이더 영상.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상도, 강원영동, 울릉도·독도는 100~300㎜, 강원영서와 충청도, 전라도는 50~150㎜, 서울·경기도·제주도는 30~8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산 부근과 동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국지적으로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500㎜이상, 지리산에는 300㎜이상, 서울·경기도와 제주도에도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속도의 변동성으로 인해 지역별 호우와 강풍 등 위험지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위험시간은 제주도는 오늘(2일) 밤까지, 남부지방은 내일(3일) 아침까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은 내일 오후까지로 예상된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일 오후 8시 이후 기상특보 현황.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또, 대기 상층에서 영하 7도 내외의 한기가 위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태풍 전면에서 16도 내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어, 오늘까지 남해안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오늘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 도서지역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시속 125~160k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15~30m(시속 55~110k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제주도와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0m(시속 180km) 이상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런 만큼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도 있겠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내일(3일) 오전과 오후 날씨.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해상에도 거친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서해남부 전 해상, 서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내일 오전까지 그 밖의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차츰 발표될 전망이다. 초속 20~30m(시속70~110km)의 강풍이 불고 최대 7~9m 이상의 매우 높은 파고도 예상된다.


특히, 오늘과 내일 만조시간에는 태풍에 의한 높은 물결까지 겹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 오후 6시 현재 날씨를 보면, 구름이 많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9~24도(오늘 17~22도, 평년 9~17도), 낮 기온은 22~29도(평년 21~25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모레 아침 기온은 13~20도(평년 8~16도), 낮 기온은 22~29도(평년 21~25도)로 전망된다.


3일 서울은 21~27도, 인천 21~26도, 대전 21~25도, 광주 21~26도, 대구 21~28도, 부산 22~28도, 강릉 21~24도, 제주 23~26도, 울릉도·독도 20~23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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