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아웃 시 연 2~3% 수익률 적용…시장 흐름에 따른 투자 선택지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KB증권이 코스피200과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선보였다.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내에서 상승하면 상승률에 연동된 수익을 지급하고, 하락하더라도 만기에는 원금을 지급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다만 발행사의 신용위험과 중도상환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은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다.
KB증권은 지난달 28일부터 '수익 참조 상승형 ELB' 모집을 시작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상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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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KB증권 제공] |
이번 상품은 만기 1년으로,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투자수익이 달라지는 구조다. 기초자산이 사전에 정한 가격 범위 내에서 상승하면 해당 상승률에 상승참여율을 적용해 수익을 산정한다.
핵심 조건은 낙아웃(Knock-Out) 배리어다.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 대비 사전에 정한 낙아웃 수준을 한 번이라도 초과하면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관계없이 약정된 수익률이 적용된다.
반면 낙아웃이 발생하지 않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낮으면 원금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내에서 상승하면 상승폭에 비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기초자산의 방향성뿐 아니라 상승폭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지는 구조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하는 기존 ELB와 달리, 낙아웃이 발생하지 않는 구간에서는 기초자산의 실제 상승률이 수익 산정에 반영된다.
모집 일정은 총 3차로 나뉜다. 1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2차는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3차 모집은 23일부터 30일까지다.
1차 모집 상품인 'KB able ELB 제415호'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낙아웃 배리어는 최초기준가격의 136%, 상승참여율은 100%다.
낙아웃이 발생하지 않으면 기초자산 상승률에 따라 세전 연 0.00%에서 최대 연 36.00%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낙아웃 발생 시에는 세전 연 2.00%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모집금액은 50억원이다.
'KB able ELB 제416호'는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낙아웃 배리어는 최초기준가격의 137%다. 상승참여율은 100%로 설정됐다.
낙아웃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세전 연 0.00%에서 최대 연 37.00%의 수익률을 적용한다. 낙아웃 발생 시에는 세전 연 3.0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모집금액은 150억원이다.
두 상품 모두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연동된 수익을 추구하지만, 낙아웃 배리어와 최대 수익률, 낙아웃 발생 시 적용되는 약정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다. 코스피200 연계 상품은 최대 연 36%, 삼성전자 연계 상품은 최대 연 37%의 수익률을 제시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기초자산의 하락 위험을 고려하면서도 일정 범위 내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원금지급형 ELB"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고객의 투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구조의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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