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리점주 자녀 14년간 16억7000만원 지원…상생 경영 결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6:20:0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대리점주와의 상생 경영을 장기적인 지원 제도로 이어가며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리점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을 14년째 지속하는 한편 금융·복지 지원까지 확대하며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 하반기 대리점주 자녀 23명에게 총 3200만원의 '패밀리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남양유업]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14년간 누적 지원 대상은 1267명으로 늘었다.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6억7000만원이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정기적인 장학 제도를 통해 대리점주 가족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밀리 장학금은 남양유업이 2013년 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대리점 상생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하며 대리점주 자녀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과 대리점 간 상생이 일회성 지원이나 판촉 차원의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대리점주 가족의 생활 안정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장학금 외에도 대리점과의 소통 및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3년 도입한 '대리점 상생회의'를 통해 경영진과 대리점주가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주요 경영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본사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대리점 현장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다.

 

영업 지원 프로그램과 장기 근속 포상,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원 등 대리점주와 가족을 위한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2024년 경영 체제 전환 이후에는 저금리 신용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해 금융 지원까지 확대했다.

 

대리점주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장학금에서 출발해 영업 활동 지원과 생활 복지, 금융 지원으로 상생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힌 셈이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리점 동행기업'에도 3년 연속 선정되며 대리점과의 공정한 거래 및 상생 협력 노력을 인정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주 가족의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자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자 14년째 장학금 제도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금융·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79.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27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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