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필리핀서 3600억원 규모 철도 공사 수주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08 15:59:24
스페인 건설사와 합작법인 설립 공동 시공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수주 계약식도 언택트로 진행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대림산업이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 2공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해외 입출국의 어려움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됐다. 총 공사금액은 6억1697만달러(한화 7252억원)다.

대림은 스페인 건설사인 악시오나(Acciona)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시공한다. 대림산업 지분은 50%로 약 3626억원 규모다.

 

▲ 대림산업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MCRP 프로젝트 계약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대림산업]

필리핀 정부는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 연장 163km의 남북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길이는 51.2km로 5개 공구로 나눠 발주됐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2공구는 15.8km의 고가교량과 역사 1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5개 공구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교통 체증 완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호남고속철도와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등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필리핀 토목 인프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림은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 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철도인 GTX-A 노선 공사, 세계적 규모의 싱가포르 투아스 항만 공사를 수행하며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토목 인프라 사업 분야의 기술적 차별화가 가능한 교량, 철도, 항만 등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해외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및 시공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발굴, 자금 조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18년 이어온 약속…한국릴리, 사회 곳곳 '응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국릴리가 혁신 치료제 공급을 넘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 보호 활동까지 사회적 역할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세계 봉사의 날’을 맞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릴리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세계 봉사의 날(Global Day of Service)’을 기념해 고립·

2

효성 조현준 회장 "장벽을 낮추고 기회를 넓힌다"…장애인 후원으로 13년째 동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이 장애인 삶의 장벽을 낮추는 ‘동행 경영’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사회활동에 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기업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장애 어린이 가족들이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가도록

3

삼천리그룹, 진도에 ‘성경김’ 제2공장 짓는다…김 생산·수출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천리그룹이 올해 새롭게 편입한 성경식품의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남 진도의 풍부한 김 생산 기반을 활용해 원초를 직접 수급·가공하는 대규모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천리그룹은 18일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농공단지에서 ‘성경식품 제2공장 진도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