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86.5 "10월보다 2.3%p 하락"…기대인플레이션율 4.2% "10월보다 0.1%p 떨어져"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3 07:54:24
  • -
  • +
  • 인쇄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6개 지수 중 5개 지수 떨어져
주택가격 전망지수 3p 내린 61…5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금리수준전망지수 1p 오른 151…3개월 연속 상승
취업기회전망지수 4p 내린 66 …2개월 연속 하락

높은 물가 상승률 지속과 수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석달 만에 상승전환했던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에 비해 소폭 떨어졌고, 아파트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개월째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10월(88.8)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86.0에서 8월(88.8)과 9월(91.4) 연속으로 올랐다가 10월(88.8)과 11월(86.5)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활용된다.
 

▲ 구성지수의 기여도. [한국은행 제공]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장기평균치(2003년~2021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밑돌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83)만 10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82·-2p), 가계수입전망(93·-1p), 소비지출전망(107·-3p), 현재경기판단(46·-1p), 향후경기전망(54·-2p)은 모두 10월보다 지수가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397가구가 조사에 응답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0월(4.3%)보다 0.1%포인트 낮은 4.2%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8월(4.3%), 9월(4.2%), 10월(4.3%), 11월(4.2%) 등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션율. [한국은행 제공]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는 10월엔 ‘6% 이상’이 18.1%로 가장 높고 이어 ‘3~4%’가 18.0%, ‘5~6%’와 ‘4~5%’가 각각 17.9%였으나 11월엔 ‘3~4%’ 전망이 18.9%로 가장 많고 이어 ‘4~5%’ 18.6%, ‘5~6%’ 17.1%, ‘6% 이상’ 16.2% 순으로 전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이 59.0%로 가장 많고, 이어 석유류제품(39.1%), 농축수산물(37.2%) 순이었다.

▲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한국은행 제공]


10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3.6%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5.4%p), 공공요금(-2.9%p)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도 5.1%로, 10월(5.2%)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 소비자동향조사 [한국은행 제공]

11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51로 10월에 비해 1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이 지수가 10월보다 오른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을 전망한 사람들의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1을 기록, 10월보다 3포인트 내려가면서 지난 7월(82)부터 5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4월(114)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집값 하락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늘었다는 뜻이다.

11월 취업기회전망지수도 66으로, 10월보다 4포인트가 내려가면서 2개월 연속 내려갔다.

이 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취업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야구여왕2' 추신수, 장수영에 "예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눈물의 면담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2' 추신수 감독이 시즌1의 에이스였던 장수영과 단독 면담을 진행, 끝내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3회에서는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블랙퀸즈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2

서대문구 ‘북한산 등산로 정비사업’ 완료…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환경 조성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대문구가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북한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잦은 집중호우와 오랜 기간 누적된 이용으로 인해 노면이 훼손된 구간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북한산 자락길 연결 구간의 편의성을 높여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

3

부산 남구, 홀로 어르신 위한 따뜻한 위로잔치 개최…민관 협력 나눔 실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20일 관내 식당인 쌍둥이돼지국밥 본점에서 부산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조정희)의 주최로 지역 내 홀로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홀로 어르신 위로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독사 위험 및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안부를 살피기 위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