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속 K브랜드 실험장…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새 출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8:20:05
무신사·포터리·세터 입점…젊은 브랜드 라인업 확대
국내 발굴 넘어 해외 진출 지원…브랜드 플랫폼 전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젊은 K-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플랫폼 하이퍼그라운드를 새 단장한다. 단순 패션 편집 공간을 넘어 국내 유망 브랜드의 고객 접점 확대와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브랜드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 천안아산점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새 BI 키비주얼.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번 매장은 하이퍼그라운드 리브랜딩 이후 첫 적용 매장이다. 지역 상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를 포함해 총 20개 브랜드를 새롭게 구성하며 스트리트 패션, SPA, 잡화 등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상품군을 강화했다.

 

입점 브랜드도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꾸렸다.

 

포터리, 무신사 스탠다드, 세터, 노매뉴얼, 마크곤잘레스, MMLG 등 국내 패션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았다.

 

신세계가 천안아산점을 리브랜딩 첫 무대로 선택한 배경에는 젊은 고객 비중이 있다.

 

올해 상반기 천안아산점의 2030 고객 비중은 42%로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인 28%보다 높았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두텁다는 점을 고려해 K-패션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번 리뉴얼은 하이퍼그라운드의 역할 변화도 담고 있다.

 

기존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백화점 내 유망 K-브랜드를 소개하는 오프라인 공간과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돼 왔다. 신세계는 이번 BI 통합을 통해 브랜드 발굴부터 고객 경험, 해외 확장까지 연결하는 하나의 플랫폼 체계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BI는 천안아산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와 대전신세계 Art&Science 등 기존 하이퍼그라운드 매장에도 순차 적용된다. 향후 해외에서 진행하는 팝업에도 동일한 BI를 적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하이퍼그라운드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고객과 연결하는 K-브랜드 성장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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