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VAC 리더스 서밋' 개최... 글로벌 사우스 사업 확대 속도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0:31:07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9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서밋은 HVAC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칠러(Chiller),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청된 컨설턴트는 업무시설, 쇼핑몰 등 대형 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규모와 용도,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의 HVAC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품의 선정과 공급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B2B 핵심 고객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초청 대상을 인도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 및 도시 개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장, 오피스 등에서의 HVAC 수요도 급증하면서 B2B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미나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공유됐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의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도 소개했다. GPU, C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보내 열을 식히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와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활용한 공기냉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LG전자의 HVAC 제품이 적용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부산의 대형 주상복합단지, 파주의 대형 카페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한다.

 

LG전자는 수주로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서밋 개최 지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케냐에서 아프리카 지역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서밋을 열었으며, 오는 6월에는 중동, 7월에는 중남미 컨설턴트를 각각 한국과 파나마로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 시장의 HVAC 컨설턴트와 긴밀히 교류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B2B 공조 시장에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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