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유로화 지속가능 커버드본드 발행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7:13:36
발행금액 6.5억 유로…시중은행 최대 규모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6억5000만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유로화 지속가능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커버드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년 만기 유로화 미드스왑(EUR MS) 금리에 0.24%p를 더한 3.625%다. 발행금액 6억5000만 유로는 시중은행 사상 최대 발행 규모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액의 1.5배에 달하는 우량 기관 수요가 유입, 시중은행 사상 최대 규모 발행으로 마무리됐다.

발행 스프레드 역시 지난해 발행한 동일만기 36bp에 비해 12bp 낮아진 24bp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발행한 유로화 커버드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다.
 

▲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020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매년 유로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벤치마크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부터 매년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의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며 한국 커버드본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9월초 유럽 NDR을 통해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를 방문해 12개 이상의 유럽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 주요 투자기관과 직접 대면하며 기반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파산하더라도 담보자산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가질 수 있고, 발행기관에도 상환을 청구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이다. KB국민은행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제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상위(AAA) 신용 등급을 부여받았다.

한편, 이번 커버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적의 지속가능 채권 형태로 발행돼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조달 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CA-CIB, ING, KB증권, 소시에떼제네랄증권이 주관했고, DZ Bank가 보조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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