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서초 법조타운 인근 금싸라기 부지 매각 본격화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09:23:42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고유 사업과 무관한 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기 보유 중이던 서울 서초구 법조타운에 위치한 금싸라기 부지 매각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 한국마사회 서초부치 위치. [사진=한국마사회]

 

마사회는 2011년 장외발매소 사업 목적으로 서울 교대역 인근 부지를 매입했으나 2012년 건축허가 취소로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2028년까지 삼성전자판매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더 나아가 기관의 비핵심 자산인 해당부지를 조기에 매각하여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72-4, 1672-6번지에 위치한 1400.4㎡(약 423.6평) 규모이다.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인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법조타운 및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고루 발달한 도심권역(GBD)에 자리 잡고 있어 서초동에서도 알짜 부지로 손꼽힌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초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지정 해제와 더불어 인근에 개발 중이거나 개발 계획 부지가 많다는 점은 향후 부지 가치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부지 인근 건물이 평당 4억원대에 매각이 된 사례가 있어 서초부지의 매각 예정가는 1천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는 ▲ 7월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8월 중 공개입찰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 늦어도 2024년까지 매각을 완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추진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이보다 앞서 ▲ 대전시 장외발매소 건물을 305억원에 매각해 현재는 방위사업청이 청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 경마장 부지를 118억원에 경주시에 매각하는 한편 서울 마포구 소재 부지를 851억원에 매각하는 등 신속한 유동성 확보로 코로나19 기간 경마중단에 따른 약 8000억원 영업 손실에도 외부 차입 없이 경영을 유지한바 있다.

 

또한 마사회는 작년 12월 확정된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기관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와 관련된 직제개편을 완료했다. 아울러 민간부문 산업 확대를 위해 기수후보생 1차 양성기능을 민간에 이양한 바 있다. 그리고 기관장 및 임원 사무실도 정부 지침에 따라 축소 정비하고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도 혁신계획에 따라 축소 운영 중이다.

 

그 밖에도 연내 YTN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콘도・골프회원권 등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혁신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마사회 회장은 "혁신은 정부의 정책방향 이행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기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절실히 만큼 전사적인 혁신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한항공, AI 드론 22대 군집비행 성공…무인기 기술 고도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기 기술을 앞세워 다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군집비행 기술을 선보였다. 정찰부터 표적 식별, 방공망 교란·기만, 정밀타격까지 여러 대의 무인기가 각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국방부가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한 ‘2026 국방

2

짧아진 추석 연휴에도 지갑 연다…직장인 95% “소비 유지·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졌지만 직장인들의 명절 소비 규모는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님 용돈과 선물 등 명절 의미가 담긴 지출에는 상대적으로 지갑을 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는 직장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추석 연휴 소비 계획’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3

삼성전자, 필리핀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통합 운영 솔루션 공급 협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AI 가전과 B2B 통합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동남아 주거·빌딩용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7일 전문 부동산 개발사인 디에이치플러스(DH플러스)와 필리핀 세부에서 추진되는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 개발사업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b.IoT 등 B2B 통합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