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국 앤트로픽에 1억달러 투자…"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8-13 16:52:22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더불어 이번 협력은 SKT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각사 CI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2021년 공동 설립한 생성형 AI 전문 기업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더불어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AI 챗봇 중 하나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 미국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또한 앤트로픽은 생성형 AI의 유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헌법 AI'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강점을 갖는다. SKT와 앤트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AI 플랫폼 구축 등 분야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한국어‧영어‧독일어‧일본어‧아랍어‧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향 다국어 LLM 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SKT는 기존에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는 LLM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앤트로픽은 기본적인 거대언어모델을 목적에 따라 미세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도구를 SKT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재러드 카플란이 LLM 전체 기술 방향 및 개발 로드맵을 맡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LL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더불어 SKT를 통해 국내 기업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양사는 SKT 중심으로 결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국어 LLM 기반 AI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독일어)‧e&(아랍어)‧싱텔(영어) 등 각 기업은 각자 요구사항과 현지 특색을 반영한다. 이로써 엔드 유저들을 위한 AI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SKT는 내다봤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CEO는 "한국어 LLM을 개발해 본 역량과 오랜 통신업 경험이 있는 SKT는 통신 사업에 특화된 LLM을 함께 만들기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전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더불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농협카드, NH페이서 인천공항 소요시간·혼잡도·주차정보 제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NH농협카드가 NH페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이용에 필요한 이동시간과 출국장 혼잡도, 주차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NH농협카드는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NH페이에 ‘zgm 인천공항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 내

2

현대건설, 서울대병원·서울대와 AI 건강주거 모델 공동개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주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건강검진과 주거공간에서 수집한 생활데이터를 연계해 질병 치료를 넘어 일상 속 예방·건강관리까지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한다.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와 ‘

3

거래소 넘어 생태계 확장하는 원체인…원(ONE) 표기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정보 플랫폼에서 원체인(ONEchain)의 네이티브 토큰 원($ONE) 표기가 확대되고 있다.지난 7월 시작된 원(ONE) 리브랜딩을 계기로 기존 거래소에서는 자산명과 티커를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한편, 새로운 거래소에서는 원($ONE)의 신규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와 정보 조회 등 가상자산 이용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