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6G 주파수 특성 연구로 고객가치 향상시킨다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09:46:29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는 LG전자, KAIST가 6G R&D를 위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동통신에 필수적인 주파수는 국제적으로 조화로운 사용을 위해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주파수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된 바 있다. 또한 2030년 이후의 추가 주파수 할당을 고려하면서 140~160㎓ 대역 범위를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후보 대상 주파수들이 지정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들 후보 대역 중에서도 7~15㎓(Upper-mid)와 140~160㎓(Sub-㎔) 대역을 선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쏘아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측정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 별 최적 안테나 활용과 함께 로봇 팔로 구성된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과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환경을 반영한 실험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며,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과 연계해 다양한 전파기술 사례가 공개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 주요 주파수에 대한 의미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기술개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내년부터 본격화함에 따라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함께 해당 대역에서의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주파수 전파 특성 측정 및 분석을 통해 6G 핵심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인 7~15㎓와 140~160㎓의 전파투과 및 반사특성 연구결과는 6G 무선전송 및 접속분야의 원천 및 핵심기술 개발에 긴요하게 사용돼 6G 시스템 및 단말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셀트리온, 비만치료제 '4중 작용' 승부수…3중 시대 넘본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차세대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기존 GLP-1 중심의 비만치료제에서 나아가 4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근육 등 제지방 보존과 대사 개선 가능성까지 확인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2

부광약품, 21년 만에 신약 수출 물꼬…사우디 '비전 2030' 탑승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 신약의 해외 기술수출을 21년 만에 성사시켰다.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사우디의 의약품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6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리야

3

휴젤, 美 유통망 갈아엎고 직판 승부…글로벌 영토 확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젤이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5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톡신·필러 사업의 성장과 유럽, 중국, 브라질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성과가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미국에서는 기존 유통 파트너십을 영업대행(CSO)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5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