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착공 내년으로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6 10:10:21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13개 사업 구간 중 유일하게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인천∼안산(19.8㎞) 구간 착공이 또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노선 확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위치도 [자료=연합뉴스]

 

1일 평균 5만5천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는 인천∼안산 구간은 1구간(시화나래IC∼남송도IC 8.4㎞)과 2구간(남송도IC∼인천남항 11.4㎞)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구간이 주변 습지 보호 문제로 노선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인천시 습지보전위원회는 국토부가 대안노선을 마련해 2023년 신청한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협의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등을 조건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인천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되면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애초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지난해 끝나면 올해 하반기 1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협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착공 예정 시기도 미뤄지게 됐다.

 

시는 한국도로공사가 2029년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총 14조4천억원을 투입해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 264.3㎞를 연결하는 유료 고속도로다.

 

총 13개 사업 구간 중 현재까지 10곳이 개통됐고 내년과 2027년 각각 남양평∼이천,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신항 물동량 증가세와 송도국제도시 주변 도로 정체 등을 고려할 때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개통이 시급하다"며 "2029년 개통 목표가 달성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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