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운전 사고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고도화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10:51:41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LG전자 VS연구소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이상용 VS연구소장(전무), 한국도로공사 조남민 도로교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업한다.

 

LG전자가 개발중인 차세대 인케빈 센싱 솔루션은 운전자 부주의 사고 감지 기능 외에도 AI 기술을 적용,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시트, 공조, 조명 등을 알아서 조절한다. 운전 중에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으로 건강 상태도 체크한다.

 

운전자는 음성 제어와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대지 않고 손 제스처만으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하차 할 때는 내부 환경을 감지해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이 남아 있는 경우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러한 차세대 인케빈 솔루션 콘셉트를 지난 4월 ‘제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와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한 운전자 반응 데이터를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에 적용한다. 이 시뮬레이터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을 구현해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도로교통연구원의 시설이다.

 

또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더욱 개선·발전 시켜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며, 나아가 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캐빈 센싱 관련 정책 및 표준화 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NCAP(자동차 안전평가)에서 운전자와 차량 내부를 감지하고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을 중요한 항목으로 판단하고 있어 향후 빠른 시장 성장과 기술 발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인캐빈 센싱,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이 포함된 글로벌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 달러에서 2030년 5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수준 높은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농협카드, 실무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교육…‘3·6·9월 정보보호의 달’ 실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NH농협카드가 고객정보를 직접 다루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며 전사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NH농협카드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신용)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선포한 ‘3·6·9월 정보보호의 달’ 운영 방침에 따른 세 번째 프

2

트리니티항공, 청년 168명 항공 현장에 투입…‘미래내일 일경험’ 4년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트리니티항공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항공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2026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한다. 올해는 김해공항을 신규 운영 거점으로 추가하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항공산업 일경험 기회도 확대한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과 산업

3

NH투자증권 “진짜 중산층 4가구 중 1가구”…노후준비가 갈랐다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수준을 넘는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중산층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적정한 생활수준을 누리면서 저축할 여력이 있고, 은퇴 이후에도 이를 유지할 자산과 노후준비를 갖춘 이른바 ‘진짜 중산층’은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 연금자산관리본부 100세시대연구소는 우리나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