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투기 훈련 시뮬레이터 폴란드 운송 성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7:10:10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정밀한 운영 역량을 요구하는 전투기 훈련장비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며,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K방산의 물류 파트너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전투기 훈련장비 시뮬레이터 2대를 폴란드로 운송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우주산업(KAI) 고성 공장에서 출고된 전투 임무 시뮬레이터(Full Mission Simulator, FMS) 1대와 운용 비행 시뮬레이터(Operational Flight Trainer, OFT) 1대를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Mińsk Mazowiecki) 공군기지까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주에 걸쳐 운송했다.

 

▲ <사진= CJ대한통운>

 

전투기, 전차 등 주력 방산장비와 마찬가지로 훈련 장비인 시뮬레이터 또한 정밀한 전자 장치와 복잡한 기계 구조를 포함하고 있어 운송 과정에서 극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외부 충격과 진동에 민감해 운송 중 손상 위험이 높아 고도의 물류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CJ대한통운은 운송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화물을 분해된 상태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운반하고 현지에서 조립하는 ‘모듈형 방식’을 적용했다. 35개의 부품으로 분해된 시뮬레이터를 개별 포장하여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및 폴란드 현지 육상운송을 수행했다. 총 28톤에 달하는 대규모 화물에 외부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국내 및 해외 현지 내륙운송 시 총 15대의 무진동 차량이 투입됐다. 화물이 폴란드에 도착한 후에는 철저한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상태 점검과 반입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후 분해된 부품들을 조립하여 최종 완성체로 복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CJ대한통운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별 영공 통과 규정, 보안 요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항공 경로를 설계했다. 시뮬레이터가 군사물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국가의 영공 통과에 제한이 있어 한국에서 폴란드로의 직항 대신 캐나다 밴쿠버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채택했다. 운송 시간이 직항 경로 대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방산물류 역량을 증명했다.

 

CJ대한통운은 경로 최적화 기술과 모듈형 운송 방식을 활용해 방산물류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KAI의 T-50TH 전투기를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 부분으로 분해해 태국 따클리(Takhli) 공군기지까지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2022년에는 영국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 9대를 모듈형 방식으로 운송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전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방산물자에 대한 운송 경험을 축적하며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방산물류에 특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화물운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폴란드향 시뮬레이터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통해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고 K방산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위고비 효과에 웃는 종근당…수익성 둔화·4000억 바이오 투자 부담은 숙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종근당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비롯한 신규 도입 품목의 성장세가 외형 확대를 견인하고 있지만, 상품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바이오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중장기 과제로 꼽혔다. 1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연결

2

교촌, 자립준비청년 50명에 장학금 1억2500만원 전달…멘토링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교촌에프앤비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장학금 지원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 그린아고라에서 ‘제6회 자립준비 지원사업’의 첫 활동으로 ‘청년의 꿈’ 장학금 전달식과 장학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

3

신한은행, 가천대 길병원과 업무협약…주거래은행 파트너십 연장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신한은행이 가천대 길병원과 주거래은행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금융·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양 기관은 장기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에서 길의료재단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