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미국 아마존서 완판… K-샴푸 글로벌 흥행 이어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08:33:32
KAIST 기술 기반 ‘LIFTMAX 308’ 인정… 미국·일본·대만서 연속 흥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로 탄생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한국·대만·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K-샴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운영사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 는 그래비티가 미국 론칭 한 달 만에 주요 품목 전체가 품절돼, 12월 4일 기준 전량 완판 상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2차 물량을 서둘러 확보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재입고에 나설 예정이다.
 

▲ 그래비티, 미국 아마존서 완판

그래비티는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서의 완판에 이어, 미국 내 급성장 중인 K-뷰티 전문 플랫폼 야미바이(Yamibuy) 에서도 신상품 랭킹 1위에 오르며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미국에서도 ‘K-과학 헤어케어’ 기술력이 통했다는 평가다.

그래비티 샴푸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잇따른 품절을 기록하며 탈모·볼륨 샴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약 300만 병을 넘어섰고, 네이버 탈모샴푸 1위, 올리브영 입점 당일 전 채널 1위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 대만 론칭에서는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됐으며, 지난 9월 일본 라쿠텐(Rakuten) 입점 후에는 데일리·위클리·카테고리 랭킹 1위를 모두 차지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흥행의 중심에는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폴리페놀–단백질 결합 기반 신소재 기술 ‘LIFTMAX 308™’ 이 있다. 사용 직후 모발 강도와 볼륨 개선을 체감할 수 있고, 모발 탈락 감소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순철 폴리페놀 팩토리 해외영업파트 팀장은 “미국 프리미엄 시장 소비자들은 기술적 근거와 실제 결과를 중시한다”며 “아마존에서의 성과는 그래비티 기술력이 국경을 넘어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유통 채널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K-과학 헤어케어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한국·일본·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유통망 확대와 아마존·야미바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얼타 뷰티(ULTA Beauty) 등 전문점 입점 추진, 생산 능력 확충, 글로벌 라인업 확대도 병행한다. 이 회사는 2026년 CES와 코스모프로프 볼로냐(Cosmoprof Bologna) 참가를 예고했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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