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OVAC', 성료…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09:29:07
25~26일 서울 코엑스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 주제 행사 개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국내 대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5'가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마무리됐다.

 

SOVAC 사무국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SOVAC 2025’가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25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OVAC 2025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SK]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미래세대, 글로벌, 일반시민으로 참여대상을 대폭 확대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등 민간기업과 서울대·KAIST 등 학계,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공공기관을 포함해 SOVAC 파트너사 180여 개가 참가했다. 올해는 대학생 등 청년세대와 일본의 사회적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지난 7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태원 회장은 첫날 영상 개회사에서 “복합적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해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상과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 혼자 할 수 없고 기업·시민사회·학계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는 기업과 조직 혹은 개인이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을 받는 구조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문제 현황과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는 체계를 만들고 성과 기반 보상구조를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경연대회 ‘SK텔레콤 FLY AI X SOVAC Challenger’에는 66명의 대학생들이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자원순환, 고령화, 장애인 접근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설루션들을 제안했다. 대상을 수상한 ‘FEELINK’팀은 시각장애인이 모바일 앱의 이미지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설루션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한·일 임팩트 투자 협력’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양국의 사회적가치 생태계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 비슷한 사회문제로 고민하는 두 나라가 정책과 민간 분야의 협력 모델을 발굴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의 모토이 카와바타 씨는 “일본은 임팩트 투자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회문제 해결 수단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며 “한국은 다양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성장시킨 경험이 있고 두 나라는 사회문제도 비슷해 양국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켓, 바자회, 기부 프로그램 등도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프로그램에는 총 2만7000명이 참여해 ▲아동 급식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에 후원했으며 모금액은 총 3000만원에 달했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지난 7년간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뿐 아니라 미래세대와 글로벌까지 참여를 넓혀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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