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연합 'XR 얼라이언스', 美 버라이즌·佛 오렌지·灣 청화텔레콤 합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10 10:30:05
의장사 LG유플러스, “XR 동맹, 판 더 커진다”...총 10개사로 확대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XR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발돋움한다.

LG유플러스는 의장사(Facilitator)를 맡고 있는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에 각각 미국·프랑스·대만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오렌지(Orange)·청화텔레콤(Mobile Business Group Chunghwa Telecom)이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를 통해 총 7개 지역 10개 사업자가 XR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게 된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등에 미래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러지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 캐나다·일본·중국의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Bell Canada)’, ‘KDDI’,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 ‘아틀라스 파이브(Atlas Ⅴ)’까지 총 6개 지역 7개 사업자가 참여해왔다.

각 지역 최대 이동통신사들의 참여로 더욱 입지가 넓어진 XR 얼라이언스는 현재 두 번째 프로젝트 기획에 착수했다. 우선 세계 유명 공연, 동화,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차기 콘텐츠를 검토한다. XR 얼라이언스는 정기적 회의를 통해 제작·제공할 콘텐츠를 선정한다. 회원사들이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pre-licensing)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공식 프로젝트화시키는 방식이다.

XR 얼라이언스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배경으로 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도 이르면 이달 중 ‘에피소드2’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3·4’도 이미 촬영에 돌입해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사업담당(상무)이 신규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에린 맥퍼슨(Erin McPherson)’ 버라이즌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버라이즌은 5G 시대를 선도한 최초의 기업으로 고객에게 매력적인 XR 콘텐츠 경험을 선사했다"며 "XR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몰입형 XR 콘텐츠 시장의 영역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의 ‘미셀(Michel DJIAN)’ 변화·혁신 거버넌스 부사장 및 ‘모건 부셋(Morgan BOUCHET)’ 콘텐츠 이노베이션 및 XR 책임자는 "우리는 통신 사업자가 XR 생태계에서 강력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가 이끄는 XR 얼라이언스 덕분에 우리는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최고의 XR 경험을 보고 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첸(Chien) 청화텔레콤 사장은 "대만의 대표적 통신 브랜드인 청화텔레콤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5G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XR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은 XR의 기술과 응용을 가속화하고, 대만 내 5G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전 세계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사업담당(상무)는 “XR 콘텐츠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이른바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XR 얼라이언스는 그러한 고품질의 실감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는 비용적,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두 번째, 세 번째 프로젝트에서도 우주정거장(ISS) 콘텐츠와 같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AR·VR 기술 관련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23.3% 증가해 77억 6000만 달러(약 8조 8627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에서는 전 세계 AR·VR시장이 지난 2019년 464억 달러(약 51조 원)에서 오는 2030년 1조 5000억 달러(약 1678조 원)로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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