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중동 국영에너지기업과 110억달러 여신 약정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19 11:47:10
사우디 아람코 및 UAE ADNOC과 각각 60억달러, 50억달러 F/A 체결
'先금융 後발주'···중동서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 높여
방 행장 "중동서 수소에너지 등의 에너지전환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기대”

수출입은행이 중동 국영에너지 기업과 총 110억달러의 금융망을 구축했다. '先금융 後발주'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및 수소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유수의 중동 국영 에너지 기업 2곳과 총 11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 ‘F/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이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 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18일(현지 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지난 18일(현지 시간) 방문규 수은 행장은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방 행장은 이어 사우디국부펀드(‘PIF‘) 본사에서 야시르 알 루마얀(Yasir Al-Rumayyan) PIF 총재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회장과 만나 Neom 스마트시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등 사우디의 신규 인프라 투자를 위한 두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16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임석한 가운데 방문규 수은 행장은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5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도 체결했다.

▲ 지난 16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임석한 가운데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맨 왼쪽)이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5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수은이 중동의 대형 국영에너지 기업 2개사와 연이어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건 ‘先금융 後발주’ 전략의 일환이다.

이 약정에 따라 세계 최대의 건설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최대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에 수은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총 110억달러의 금융을 선지원하여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가 일정부분 확보되는 효과가 있게 된 것이다.

방 행장은 이날 서명을 마친 후 “이번 기본여신약정 체결로 중동지역에서 우리기업의 대형 에너지 사업 수주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대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이 분야의 신시장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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