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공략 '잰걸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3 11:57:5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현지시간 이달 24일(월)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디스트리뷰테크(DISTRIBUTECH)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HD현대일렉트릭,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공략 '잰걸음'

올해 34회째인 ‘디스트리뷰테크’는 전 세계 94개국에서 ABB, 지멘스(Siemens), GE 등 700여개의 글로벌 에너지·전력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및 에너지 분야 전시회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 가운데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HD현대일렉트릭이 처음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전변압기, 친환경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가 포함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디스트리뷰테크에서 과전압방지기술이 적용된 배전변압기 실물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인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독자적인 보호 기술 설계를 통해 과도한 전압 상승으로 인한 고장을 방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전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배전기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발전의 간헐성이 큰 에너지원의 사용이 늘고,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송전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배전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송.변전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전력기자재 수요가 향후 배전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2024년 2,877억 달러였던 배전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7.6%씩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6,1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이루어진 전체 전력인프라 투자 중 배전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산업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증가와 함께 배전기기 품질 및 기능에 대한 고객의 요구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청주 배전 신공장에서 생산될 최신 제품들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배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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