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8년 연속 1위 기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4:38:4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미국산 소고기가 2024년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48.1%를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점유율 34.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가 국내 통관 자료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2024년 미국산 육류 현황을 발표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 1,027톤(통관기준)으로 그중 미국산 소고기는 22만 1,629톤을 기록, 국내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48.1%의 점유율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 2017년부터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육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

▲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8년 연속 1위 기록

특히 지난해 전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중 냉장육의 비중이 전년대비 약 1.3% 상승한 29.6%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21억 4,985만 달러 중 고품질의 냉장육 수입액은 전년도 대비 약 1천 748만 달러 증가한 9억 667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품질의 단백질을 주기적으로 섭취하고자 하는 웰니스 트렌드의 인기와 국내 미식 소비 열풍에 힘입어 곡물 비육으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미국산 소고기가 올해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고품질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근 미국 소고기 생산자 및 관련 업계는 고품질 소고기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산 소고기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인 프라임 등급의 생산이 17% 증가하는 등 품질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꾸준한 사랑으로 소비자 인식 역시 매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시행한 ‘2024년도 하반기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70.2%를 기록, 전년 조사 결과(70.4%)에 이어 70%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향후 미국산 소고기 섭취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9%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육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정육 기준 2024년 11월까지 4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수출국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육류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 56만 3,210톤(통관기준) 중 미국산 돼지고기가 역대 수입량 최고치에 근접한 19만 5,610톤을 기록하며, 국내 돼지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34.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25.7%) 점유율과 비교해 2년 만에 9% 증가한 수치로, 2위와 점유율 차이는 2배 이상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을 기반으로 가정 및 외식을 통해 미국산 돼지고기 소비가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3년 4위였던 한국으로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량은 지난해 3위(농무부(USDA) 발표 정육 기준)를 기록하는 등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육류수출협회 박준일 한국 지사장은 “국내 수입육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가 8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미국산 돼지고기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성과이다”라며, “올해도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산 육류를 다양한 채널 및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특집 인터뷰] 김순석 신라대 평생교육원장, "신라대 부산보안검색교육센터, 동남권 항공보안 인력양성 거점으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수도권에 집중돼있던 항공보안 법정 전문 인력 양성 체계가 동남권으로 확장됐다.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부산보안검색교육센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동남권 최초의 항공보안검색교육기관으로 최근 지정 받은 데 이어, 9월11일 첫 기수 교육에 들어갔다. 부산보안검색교육센터는 ‘항공보안법’에 따른 항공보안 전문인력 양성기관 자격을 공식 인정받아

2

신생 뷰티 '사핀' 미술관으로…태광 SIL, 문화예술 브랜딩 시동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태광그룹의 뷰티 코스메틱 법인 SIL이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신생 스킨케어 브랜드 ‘사핀’의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제품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미술관 전시와 아트숍, 고객 프로모션을 연결하며 브랜드 경험을 넓히는 전략이다. 15일 SIL에 따르면 회사는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전을 후원하고, 미술관 아

3

셀트리온, 짐펜트라 '용량·적응증' 확장…美 침투 가속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처방 범위를 용량과 적응증 양쪽으로 넓히는 전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120mg에 240mg 고용량 투여 근거를 추가하고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 확대까지 병행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처방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240mg 고용량 투여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 4상 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