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브라이트, 창립 5년 만에 매출 1162억 돌파…'자사 브랜드, 자체 마케팅'으로 성장 그리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4:47:22
브랜드 포트폴리오+마케팅 고도화+글로벌 전략, 삼각 성장 엔진 가동
40개 신제품, 마케팅 강화, 3배 가까운 해외 성장…2024년을 관통한 ‘실행의 힘’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우리는 소비자가 고르기 전에 먼저 필요한 제품을 기획하고, 브랜드가 소비자를 먼저 찾아갈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아이리스브라이트가 2024년 한 해 동안 보여준 성장에는, 창립 이래 꾸준히 지켜온 이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설립 5년 차를 맞은 아이리스브라이트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162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25.9%), 당기순이익 266억 원을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고성장 기업 중 하나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실적보다 ‘어떻게 성장했는가’에 있다.


아이리스브라이트는 외부 의존도가 높은 타사 뷰티 브랜드들과 달리, 브랜드 기획부터 마케팅, 물류 및 CS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한 D2C 브랜드 기업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도 눈에 띈다. 단일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상위 10개 브랜드의 평균 매출은 100억 원 수준이며, 단일 브랜드 최대 비중도 20%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이른바 ‘히트상품 의존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다. 제품군은 스킨케어, 헤어케어, 디바이스 등에까지 다양화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대만, 홍콩,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20,396%, 일본은 +1357% 성장했다. Amazon, Qoo10, Shopee 등 해외 채널에 맞춰 국가별 콘텐츠와 메시지를 현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대표 제품인 ‘씨퓨리 헤어그로스 세럼’은 Amazon Hair Regrowth 부문에서 TOP5에 랭크되기도 했다.

2025년에도 신규 카테고리에서의 신제품 출시와 기존 브랜드들의 리브랜딩을준비하고 있으며, B2B 파트너십과 북미 오프라인 진출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아이리스브라이트는 글로벌사업본부 인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 포지션을 대규모로 채용 중이다. 이는 단순 인력 충원을 넘어,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직적 기반 강화 차원이다. 

 


아이리스브라이트 관계자는 “브랜드는 일회성 히트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정체성, 메시지, 고객 경험이 일관되게 쌓일 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며, “2025년은 이러한 기반 위에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매력적인 선택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 아래, 소비자가 원하기 전에 먼저 도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브랜드 기획력과 콘텐츠 중심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 ‘넥스트 유니레버’를 그리고자 합니다. 향후 5년 내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명확한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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