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도전과 혁신의 역사 써 나가자"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5:09:42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클러스터)를 방문해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써 나가자"고 역설했다.
 

▲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사무소에서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사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부터 용인 클러스터 부지 조성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최 회장은 이날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사업현황을 보고받은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 격려한 뒤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선 효율성이 제일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하는 것 이상의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 자리에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떤 것을 미리 생각하고 반영하느냐가 과제이며, 이 부분이 미래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척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가 기후 변화에 대한 깊은 고민도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SK그룹 차원의 RE100 선언을 환기한 뒤 “앞으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제품을 못팔게 되는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용인클러스터가 혁신과 상생의 롤모델이 되어줄 것도 주문했다. 용인 클러스터에 소부장 기업과 대학의 인재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어 그 안에서 자유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함께 클러스터 내에 ‘미니팹’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300mm 웨이퍼 기반 연구·테스트 팹이 될 미니팹은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이 반도체 양산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모든 실증 작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건설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어 구성원들의 행복을 강조하면서 "미래 세대가 좋은 일터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끝으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즐거운 일이 새로운 도전이 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공사현장에서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방명록에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정신과 역사를 써나아가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현장에는 최 회장과 함께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곽노정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사업에 참여하는 SK 멤버사 경영진과 용인일반산업단지(SPC) 김성구 대표가 참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부지 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슬리핑보틀, ‘2026 유익한 바자회’ 참가… 탄자니아 아동 보건위생 지원 동참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수면 헬스케어 푸드테크 기업 머스카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리는 ‘2026 유익한 바자회(UHICAN BAZAAR)’에 참가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들의 보건위생 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한다고 18일 밝혔다.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이 주최하는 이번 바자회는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동들의 열악한

2

제주도, ‘기본사회 선도도시’ 도약 가속…소득·노동 등 7대 맞춤형 서비스 구축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중앙정부의 핵심 기조와 발맞춰 도민 모두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고 제주를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표준 모델로 키우기 위한 실행 과제 수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8일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기본사회 정책’의 세부 이행과제를 정밀케 다듬기 위해 지난 16일 대통령 직속

3

65세 이상 카드 소비 6년간 143% 급증…시니어, 유통업계 최대 큰손 부상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인구의 4분의 1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은퇴 후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의 영향력이 카드 업계 빅데이터를 통해 여실히 증명됐다. 18일 KB국민카드가 자사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령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