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매출 '사상 최대' 5886억원 기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6:19:46

[메가경제=정호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K뷰티 글로벌 인기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했다. 신규 카테고리 시장을 선도 중인 한국법인과 알짜로 거듭난 동남아법인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코스맥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이 5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13% 증가했다.

 

▲ <사진=코스맥스>

 

매출 견인처는 한국법인이었다. 한국법인 매출은 36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국내·외 활약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고기능성 재생 성분을 앞세운 신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직재활성물질인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이나 트라넥사믹애시드 등 고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겔마스크, 에센스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색조 제품과 선케어 분야에서도 하이브리드 제형을 비롯한 혁신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전 카테고리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법인은 한국법인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역 내 선점 효과를 공고히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선케어 제품과 클렌징 제품 판매 증가가 도드라졌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태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2.1% 증가한 239억원에 달했다. 태국법인 역시 선케어 부문이 급성장하는 등 기초 부문이 영업 호조를 보였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는 동남아 시장 성장에 맞춰 신공장 건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남아 국가의 경제력이 올라가면서 화장품 주 소비층인 MZ세대 소득 수준도 높아지자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코스맥스 선케어 및 색조화장품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코스맥스는 오는 2026년 9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현재 태국에 신공장을 건립 중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신공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중국법인은 현지 화장품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은 1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주요 고객사들의 역성장폭이 줄어드는 한편,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고객사 영입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반영이 늦어지면서 전년 동기 26% 감소한 287억원으로 나타났다.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지난해 연말 두자릿수의 신규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에도 추가로 고객사를 영입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1분기부터 두자릿수 매출 확대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국내·외 고객사 및 주문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공장은  올해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전년 대비 30% 늘어난 10억개 이상까지 CAPA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증설 작업 중 대부분은 1분기에 마쳤다. 아울러 해외 공장 역시 일부 증설을 통해 글로벌 총 CAPA를 지난해 31억개에서 올해 33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혁신 제품들로 국내·외 고객사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지난 1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전세계 4500여 고객사와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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