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선제 도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8 08:18:36
온라인 상품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자체 개발…디지털 전환(DX)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풀무원이 디지털 기술을 집약하여 자체 개발한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업계 내 선제 도입하고 전사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온라인몰 고객에게 상품 상세 정보란을 통해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제품 정보를 AI가 모니터링해 오차 없이 관리하도록 해주는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선제 도입

풀무원이 개발한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은 온라인몰에 기재된 제품명, 내용량, 식품유형, 소비기한, 포장재질, 영양정보, 품목보고번호 등 세부 상품정보를 AI가 비교 검증하는 실시간 관리 체계다.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와 ‘알 권리(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를 강화하고자 했다.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에는 풀무원 전사 DX 전략에 맞춰 자체 개발한 풀무원 법규 통합 관리시스템(PRIS: Pulmuone Regulation Integrate System) 플랫폼을 비롯하여 광학 문자인식(OCR), 로봇 업무 자동화(RPA) 등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모니터링은 RPA와 OCR을 결합하여 머신러닝(M/L) 등의 AI 기술을 통해 온라인몰에 게재된 상품 정보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텍스트로 추출하고, 이를 PRIS에 업로드된 정답지와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분석 결과는 PRI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업계는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몰에서의 제품 정보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품 첫 출시 후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원료 수급에 불가피한 이슈가 생기는 경우 제품 세부 표시사항을 변경 적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방대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즉각적인 반영이 누락되는 등 관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소비자가 정확한 제품 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

게다가 온라인몰 상품정보는 대개 제품 이미지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사람이 이미지로 기재된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고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고, 휴먼 에러 발생 가능성이 존재해 왔다.

이번에 도입한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풀무원은 상품 정보 오기로 인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정보와 제품 패키지에 디자인된 내용을 자동으로 비교·검토해 표시사항 미변경 등 리스크 요소를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법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다양한 규제로 인해 기술 발전 속도가 느린 리걸테크(Legal-Tech)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리걸테크는 자동화, 양질의 법률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장점이 있어 그 필요성이 날로 커지지만, 법률 특유의 복잡성과 전문성, 관련 법과 규제로 기술 발전 속도가 느린 산업 중 하나다. 특히나 식품법규와 접목된 리걸테크 서비스 산업은 불모지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통합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식품 법규와 직접 관련된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풀무원은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사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 ‘#풀무원’에 우선 도입하였으며, 2024년에는 외부 온라인 채널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은 풀무원이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구축해 온 디지털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관리 체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소비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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