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세계 유수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단순한 ‘소비자 시장’을 넘어 전략적 ‘출발점’으로 삼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테스트베드이자 방향타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K-소비자는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BAT로스만스는 한국사람들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도시 ‘여행’ 콘셉트, 강렬한 풍미 및 국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와 협업해 완성한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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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BAT로스만스> |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의,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독창적인 컨셉과 강렬한 맛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은 수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반영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휴식’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피즘(Escapism)’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도시 뉴욕, 파리, 런던의 감성을 가득 담아냈으며, 강력한 풍미로 차별화된 맛의 경험을 선사한다.
유니크한 패키지 디자인은 한국 전문가 그룹의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아트 디렉터, 3D 아티스트 등 다양한 창의적 배경의 소비자들이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핫하우징(Hot Housing)’ 방식으로 디자인을 구체화했다 이번 제품은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일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을 담았다. 추상적인 맛의 개념을 도시별 무드와 연결해 감각적인 색감과 디자인 요소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여정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데 이어, 캡슐과 스위트 티핑을 포함한 다양한 풍미의 조합으로 강렬한 맛도 구현했다. 신제품은 킹사이즈 더블캡슐 2종 ▲뉴욕 에디션 ▲파리 에디션과 슈퍼슬림 싱글캡슐 1종 ▲런던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3종 제품 모두 캡슐이 적용되어 있어, 사용자가 캡슐을 터뜨리는 방식에 따라 원하는 맛을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초담배 특유의 향을 선호하지 않는 젊은 소비자층을 위해 팩 상단에 문지르면 상쾌한 향이 나는 ‘프레시 존(Fresh Zone)’을 적용했으며, ‘냄새 저감 기술(Less Smell Technology)’도 함께 도입해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 담배, 패션, 자동차 등 업종 불문…한국에 주목하는 대형 글로벌 브랜드들
담배 산업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해외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한국 스타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의견 표출에 적극적인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높이 평가한 것. 실제로 한국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을 ‘키 시티(KEY CITY)’로 선정하고,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를 담은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남대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울트라부스트 서울(ULTRABOOST SEOUL)’ 한정판 에디션, 한국의 전통 춤 탈춤을 재해석한 ‘삼바 탈(SAMBA TAL)’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제품에 담아냈다. 올해는 서울의 도시적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의 ‘아디다스 슈퍼스타 서울(SUPERSTAR SEOUL)’과 전통 태권도와 발레의 미적 요소를 결합한 슈즈 컬렉션 ‘아디다스 태권도 발레코어(TAEKWONDO BALLET CORE)’를 선보였다.
포르쉐 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전용 한정판 에디션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출시해 큰 주목을 모았다. 포르쉐가 특정 시장을 타겟으로 한 한정 모델을 선보이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고객 요구사항을 적용해 맞춤 제작하는 존더분쉬 모델로, 한국 사회와 문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덮개, 도어 가니쉬, 헤드레스트 등 각 부위에 적용된 국새 문양, 스카이라인 등 한국을 상징하는 요소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이처럼 수준 높은 취향을 지닌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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