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모델' SKT 정예팀 "대한민국 AI의 새로운 전환점 열 것"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09:30:49
9일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서 도전 의지 밝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고 10일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왼쪽)이 유영상 SK텔레콤에게 ‘K-AI’ 앰블럼이 새겨진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SKT]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또한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의견을 전하고,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포함한 입체적 단계평가가 이뤄진다.

 

SK텔레콤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각오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김건희 교수, 윤성로 교수, 황승원 교수, 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 교수, 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도,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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