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중동 최대 ‘UAE 코믹콘’ 공략…젠지세대 접점 넓힌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5:09:03
4만5000명 찾은 중동 최대 팝컬처 행사 참가…신라면 분식 부스 운영
포토존·굿즈샵·360도 카메라 등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 소비자 공략
10월 중동 대형마트에 신라면 특별 매대…현지 맞춤형 마케팅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중동 최대 팝컬처 페스티벌인 ‘MEFCC(Middle East Film & Comic Con·UAE 코믹콘)’에 참가해 ‘신라면’을 앞세운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신라면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UAE 코믹콘에 참가해 신라면 브랜드 홍보 부스와 신라면 분식 콘셉트의 푸드트럭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농심]

 

UAE 코믹콘은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코스프레 등 다양한 팝컬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중동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매년 약 4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농심은 이번 행사에서 신라면을 단순 식품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내 마련한 신라면 부스에는 포토존과 굿즈샵, 360도 카메라존 등을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브랜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신라면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부스 벽면은 사진 촬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를 유도하는 포토스팟으로 활용됐다. 신라면 키링과 스티커 등 한정판 굿즈도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신라면 분식 콘셉트의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제품 시식 기회도 제공했다. 시식 공간에는 대형 신라면 컵 조형물을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UAE 코믹콘 참가는 농심이 최근 글로벌 팝컬처와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농심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도 참가하는 등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젊은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중동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마케팅도 이어간다. 농심은 오는 10월 중동 지역 주요 대형마트에 신라면 브랜드 콘셉트를 적용한 특별 매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코믹콘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오는 10월 중동 현지 주요 대형마트에 신라면 브랜드 콘셉트의 특별 매대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동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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