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신호 발견부터 상담·전문기관 연계까지 대응역량 높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사하구가 지역사회 내 자살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과 복지 실무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민간 인적 안전망과 복지 현장 담당자의 역할에 따라 교육 내용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하구는 당리동 행정복지센터가 ‘생명존중안심마을’ 지정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대상별 맞춤형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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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사하구] |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역할에 맞춰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살예방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5일에는 이웃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의 위험 신호와 생명지킴이의 기본 역할 등을 교육했다.
이달 10일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교육을 진행해 민간 중심의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희망복지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교육도 이뤄졌다.
교육에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개요 및 추진 방향, ▲자살 고위험군의 보이는 언어적·행동적·상황적 신호, ▲위기 상황 발견 시 생명지킴이의 역할과 대응 절차 등을 다뤘다.
특히 희망복지팀 실무자 교육에서는 위기 상황별 사례를 토대로 자살 위험 주민을 발견했을 때 초기 상담부터 전문기관 연계, 복지서비스 지원까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절차를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부산시는 올해 사하구를 포함한 7개 구·군에서 40개 동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기관·단체가 고위험군 발굴과 자살예방 교육, 캠페인, 서비스 지원, 자살수단 차단 등 5개 분야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당리동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주민조직을 연계한 생명존중 캠페인과 자살예방 교육, 위기 주민 발굴·연계 등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당리동 관계자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은 행정기관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민간이 함께 생명을 살피고 지키는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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