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심야토론' 북한 동창리 '중대한 시험' 발표 후 북핵협상 전망..스티븐 비건 대표 방한 의미 탐색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4 16:08:03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출연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북한은 미국에 '새 계산법'을 가져오라고 요구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 간에 팽팽한 기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중대한 시험’을 두고 정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될 액체연료 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그런 만큼 북한이 제시한 연말시한과 관련 대륙간탄도탄(ICBM) 발사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4일 밤 10시30분에 방송 예정인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관련해 ‘대화와 충돌, 기로에 선 북핵협상’이란 주제로 토론한다.


이날 생방송에는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진행자 정관용 시사평론가. [사진=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제공]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진행자 정관용 시사평론가. [사진=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제공]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엔진시험으로 추정되는 동창리 지역에서의 ‘중대한 시험’까지 이어지자, 미국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와 잠수함 탐색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초계기 P-3C를 띄워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의 움직임을 샅샅이 정찰하고,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도 일본 상공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행한 ’중대한 시험‘으로 인해 북미관계에 대결구도가 재현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가 소집됐고, 북한은 이에 대해 오히려 ’적대적 도발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생방송 심야토론’에서는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인근에 출격시키는 등 최악의 상황을 언급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데 주목한다.


과연 비건 대표의 방한이 협상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 패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북미 협상이 기로에 놓여있는 시점인 만큼, 이번 계기에 북미가 만난다면 한반도 정세가 다시 대화 모드로 반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최근 경직된 태도를 고려하면 비건 대표의 방한 계기에 북미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2017년 3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장면.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017년 3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장면. [사진=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보이는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협의 뒤 함께 약식회견을 통해 입장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외교협회(CFR)가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한 한 강연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보유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려 한다면서 이는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에스퍼 장관은 미국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길로 되돌아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며, 북한과 이란의 위협을 거론하며 '불량 국가'(rogue state)로 지칭하기도 했다.


정관용 시사평론가의 사회로 진행하는 이날 ‘생방송 심야토론’에서는 북미 간 힘겨루기의 실체를 조명하고,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악화일로에 정면충돌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는 북핵협상의 새로운 돌파구는 어디에 있는지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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