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쑥떡 사망사건, 엄마의 사인과 거액 보험금 58억원, '수익자' 엄마친구의 내막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8 23:25:37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넉넉하지 못했던 어머니가 생전에 가입했던 보험 가입 개수 20여 건에 보험금은 총 58억원.'


생전에 어머니는 왜 그처럼 많은 보험을 들었을까?


“수익자는 어머니 친구분으로 돼 있어요.” 계약 서류를 확인한 보험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 이유가 더 납득하기 어렵다.


이번 주 SBS 탐사추적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엄마의 두 번째 가족 그리고 58억 – 쑥떡 사망사건 미스터리’ 라는 제목 아래, 故 김경숙 씨의 의문투성이 사망사건과 그녀의 사망보험금 58억이 남긴 미스터리를 그녀의 딸과 함께 추적해본다고 예고됐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예고 화면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예고 화면 캡처]


시장 골목 끝자락에서 본인 명의의 작은 민속주점을 홀로 운영하고 있던 김경숙 씨가 사망한 것은 2017년 9월이었다.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죽었다고 하던데...”


처음에는 사인을 두고 ‘고독사’로 추정됐다고 한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 가족없이 혼자 지내다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경숙 씨의 사망은 사인부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사망 당시 고인의 식도와 위장 등 시신에서는 물론, 현장에서도 먹다 남은 쑥떡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웃 주민도 “나이가 오십 몇 살인데 떡이 얹혀서 죽냐고”라며 믿기 어려운 듯 의아해 했다고 한다.


김경숙 씨 사인과 관련한 미스터리는 쑥떡보다도 더 이상한 게 있다. 바로 그녀 앞에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가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총 12개사에서 17개 상품의 보험에 가입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보험금 수령액이 무려 총 58억6천만원이라는 사실이란다.


거액의 보험금과는 달리 생전에 고인에 대해 기억하는 이웃 사람들의 입에서는 “소박했고 장사가 잘되지 않아 낮에는 다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동료에게 돈을 꾼 적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생활에 여유가 없었던 김경숙씨는 어떻게 해서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액수의 보험금을 지불할 수 있었을까?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예고 화면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예고 화면 캡처]


이같은 김경숙 씨 사망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김경숙 씨의 딸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함께 오래전 이별한 엄마의 흔적을 찾아나섰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동사무소부터 보험사, 은행, 경찰서 심지어 어머니가 졸업한 학교까지 방문해서 확인하게 된 것은, 엄마가 중학생 시절부터 늘 엄마 주변에 존재한 ‘한 사람’이 있었고, 엄마의 이름으로 발급받은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딸이 처음 들어보는 ‘그 사람’의 이름이 ‘자매’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바로 자매가 된 ‘그 사람’은 친구에서 자매가 된 김경희(가명)씨라고 한다. 故 김경숙씨가 김경희와 그 가족들에게 입양을 했다는 것인데 고인과 김경희 씨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김경희씨는 바로 고인이 든 거액의 보험금의 유일한 수익자라고 한다. 김경희씨에게서는 보험과 관련된 내막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까? 제작진과 딸은 그를 찾아나섰다고 한다.


김경희씨는 사망한 김경숙씨가 고된 삶을 살고 있을 때 그의 곁을 지켜준 ‘또 하나의 가족’이었던 것일까? 예고 내용을 접할수록 온통 의문투성이다.


사망한 故 김경숙씨의 형제자매들과 오래전 이별한 남편, 성인이 된 자녀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답답할 뿐일 듯하다.


온통 미스터리인 故 김경숙 씨의 사인과 거액의 보험금에 관한 내막이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얼마나 밝혀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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