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매출분석도? BGF그룹, 업무자동화 도입 확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19 08:15:06
2019년 시범 도입 후 효과성 검증

단순, 반복 업무를 전담하는 로봇업무자동화(RPA) 도입확대를 BGF그룹이 추진한다.

이미 지난 2019년부터 시범 도입해, 총 14개 부서 36개 업무에 적용한 바 있으며, 7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영업 현장부서에도 전면 확대를 실시하는 것.
 

▲사진 = BGF그룹 제공

 

지난 2년 동안 RPA를 선제 도입한 지원부서에선 그 효과성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 초엔 현장인터뷰 등으로 적용가능 업무에 대한 선별과 유관 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모두 마쳤다.

BGF그룹은 RPA로 각종 내역확인, 품의 열람, 업무회신 등 단순업무의 수행시간을 월 평균 1000시간 이상 대폭 줄이며, 업무정확도는 더욱 높이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말한다.

이번에 RPA 도입이 확대되는 현장 업무는 정기 데이터 보고서 추출, 점포 정보 점검 및 리스크관리 등 15개 업무다. 편의점 CU 가맹점 관리의 전문화와 고도화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장의 주요 업무들이 자동화되면 연간 2만5000시간, 3000일 정도의 업무 소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당 인력들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해 생산성 향상도 지향할 수 있다.

기존의 업무프로세스를 보자면, 담당 인력들은 업무별로 외부사이트 접속 후 담당자가 직접 수기로 데이터를 추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RPA가 직접 접속해 데이터를 자동 추출해 메일로 전달한다.

담당 인력은 따라서 점포관리 및 매출향상 전략 수행에 좀더 집중할 수 있다. 또 점포 방문 빈도도 높이고, 점주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여유도 늘었다.

실제로 BGF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업무 질과 조직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올해부턴 직무분석으로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 오피스를 전국 지역사무실에 도입했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업계 최초로 영업 법인차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직급, 호칭체계를 새로 개편해 상호존중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비대면 문화체험과 랜선회식 등도 마련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임직원들의 우수한 역량과 함께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실현 가능하다”며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된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된 RPA를 BGF그룹은 정식 직원으로 대우하기로 했다고. '알(R)'이란 이름을 붙이고 실제 캐릭터도 만들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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