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미국 평가기관서 1.8조원 수준 가치평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2 08:57:2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LB테라퓨틱스가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가치가 최소(downside case) 1조원, Base case에서 1.8조원, 최대(upside case)로는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2개의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중인 HLB테라퓨틱스는, 빠르면 올해 말 유럽에서 3상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최근 지명도 높은 미국 유수의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해 RGN-259에 대한 가치 평가를 진행했다. 주요 평가지표(topline data) 도출 후 현재 협의 중인 글로벌 박파마와 판권 협상(license option deal)을 마무리하기 위한 행보다.

▲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미국 평가기관서 1.8조원 수준 가치평가


평가 결과, NK치료제로서 RGN-259의 가치는 Base case에서 약 1조 8천억원(U$1.3 bill.)으로 평가되며 최대로는 3조원(U$2.2 bill.)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돼, 향후 성공적인 톱라인 데이터가 확보되면 큰 규모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GN-259가 조 단위의 평가를 받게 된 데에는 미국 시장의 높은 시장규모와 성장성, 그리고 허가 시 얻게 될 압도적 시장 장악력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NK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 받은 제품은 이태리의 돔페(Dompe)사가 판매중인 옥서베이트(Oxervate)인데, 치료 기간이 8주로 길고, 냉장보관이 필수이며 투여 전 준비과정도 복잡하다는 점에서 이용편의성이 떨어진다. 가격도 원화로 1억 3천만원(8주 기준)이 넘는 고가라 환자 부담이 매우 크다.

반면 RGN-259는 투여기간이 4주로 짧고 상온보관이 가능하며, 일회용 점안제(single-use vial) 형태로 투여 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RGN-259에 주목하는 이유다.

현재 미국 내 NK환자는 6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옥서베이트의 매출 규모는 1조 1천억원 수준으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이를 정도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편의성이 높은 RGN-259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시장의 외형적 규모는 더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 IR행사를 통해 복수의 글로벌 빅파마가 기술분야 실사(Due Diligence)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해당 회사와는 비밀유지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회사는 유럽 3상(SEER-3) 결과 주요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경우 진행중인 협상이 급 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 안기홍 대표는 “현재 유럽의 SEER-3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70명을 목표로 한 환자모집과 투약절차가 일정 안에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톱라인 데이터가 도출되면, 최적의 타이밍에 글로벌 빅파마와 딜(deal)을 맺어 최고의 기업가치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론칭 4개월 만에 판 키운다…한미 아데시, 첫 튜브형 3종 출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가 브랜드 론칭 4개월 만에 제품군과 오프라인 접점을 동시에 넓힌다. 첫 튜브형 신제품 3종을 내놓고 K-브랜드 플랫폼 팝업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쇼핑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아데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리는

2

대웅제약, 임팩타민 '생애주기 브랜드' 시동…'임팩타임 키즈'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성인 중심으로 운영해온 ‘임팩타민’ 브랜드를 어린이 시장으로 넓힌다. 성장기 어린이가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용량 액상 스틱으로 설계하고, 면역 기능과 에너지 대사 등에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9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임팩타임 키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3

국산 뇌전증 신약, 日상륙…SK바이오팜, 세계 2위 시장 문 열었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일본 허가를 확보하며 한·중·일 동북아 3대 시장 진입 기반을 완성했다. SK바이오팜은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의 신약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제품명은 ‘에키스코푸리’다. 이번 승인으로 세노바메이트는 한국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